신호산(信号山)은 롱산로(龙山路)17호에 위치하였으며 롱쟝로(龙江路), 롱화로(龙华路), 롱커우로(龙口路), 롱산로(龙山路), 푸롱로(伏龙路)등 5개 "롱(龙)"자 가 들어간 도로 사이에 위치하여 있어 "오롱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신호산은 원래 다스터우(大石头)라는 이름을 썼으나 1897년 독일이 칭다오를 강점하였을 때 독일 사령관 띠리스(棣利士)를 기념하기 위하여 띠리스산(棣利士山)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일본이 칭다오를 강점한 후 일본장군 선워이(神尾)를 기념하기 위하여 선워이산(神尾山)이라 부르게 되었다. 1922년 칭다오가 반환된 뒤 신호산(信号山)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신호산은 시내 중심에 있지만 산이 높고 초목이 무성하여 도심 빌딩 숲 안에 있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매년 단오 때면 사람들은 신호산에 올라 산나물과 이슬을 가져와서 재앙을 없애고 전 가족의 복을 기원하기도 한다.


신호산 공원은 3년 동안의 공사 끝에 1987년에 정식으로 완공되었다. 산 위에는 빨간 버섯 모양의 건물이 3채 있다.


고대에 통신할 때 쓰던 횃불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지어졌는데 1989년에 스카이 라운지 버섯을 닮았다 하여 버섯 건물이라 불리는 모구로우(蘑菇楼)가 지어졌고 360도 회전하는 스카이 라운지 식의 관람이 가능하다.

건물의 높이는 20미터이고 6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물 안에는 인류 통신 발전 역사를 대형 그림으로 전시하고 있다. 5층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고 360도를 모두 회전하는데에는 30분이 걸린다.

신호산공원은 현재 칭다오 시민들이 자주 찾는 관광구역 중 하나다.

신호산공원 입장료 가격: 15위안/인
교통선로: 1, 25, 214, 217, 225, 228선로 청도부속병원(青医附院)역에서 하차 하면 됨